고철 유통가공단지/전국에 7개소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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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상공부는 국내 철강업계에서 중요한 원자재로 사용하고 있는 고철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전국에 모두 7개의 고철유통가공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8일 상공부에 따르면 국가간의 폐기물 이동을 규제하는 바젤협정이 지난 5월에 공식 발효됨에 따라 국내 조강생산에 약 40%를 기여하고 있는 고철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수도권에 3개소,영남권에 2개소,중부권과 호남권에 각 1개소 등 전국에 7개소의 고철유통 가공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첫번째 고철유통가공단지는 고철협회와 충청지역 고철회원사가 공동으로 출자해 중소기업 창업형태로 현재 충북 청원군 남이면에 6천평 규모로 조성되고 있으며 이 단지의 고철처리 능력은 연간 1만5천t에 달한다고 상공부는 밝혔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 고철수요의 1백%를 자체조달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지난해의 고철수요 1만1천3백90t중 69.2%인 7천8백79t만을 국내에서 충당하고 나머지는 외국에서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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