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염 오래되면 혀암 생긴다

중앙일보

입력

잇몸질환인 치주염이 혀의 종양인 설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뉴욕 버팔로 치대 연구팀이 설암으로 새로 진단된 51명과 설암이 없는 54명을 비교 연구한 결과 나타났다.

21세 이하 연령, 치아수가 적은 사람, 과거 암 병력이 있는 사람, 면역계의 장애를 가진 사람은 제외된 이번 연구에서 치주염이 연관된 치아 주위 뼈의 결손을 유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비인후과 의학잡지 ‘Archives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지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치아 주위 이 같은 뼈가 1mm 감소할때 마다 혀의 설암 발병 위험이 5배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치주염이 매우 느리게 진행하는 만성 질환이라고 말하며 X선 촬영상 나타난 치아 주위 뼈 소실이 오랫동안 감염이 있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말하며 치주염이 암 진단을 선행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확증하기 위한 대규모 연구결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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