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사랑,한국사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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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의 FTA(자유무역협정)타결로 값싼 쇠고기가 대량 수입되면서 육류를 다량소비하는 호텔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면 우리 축산농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만 가고 있다. 호텔측 역시 농민들의 한숨을 나몰라라 할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다소 값이 비싸더라도 한우를 재료로 쓰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
표적 사례가 강남 역삼동에 위치한 르네상스 호텔. 이 호텔은 5월 한달간 한우 사용량을 늘리고 한우의 뛰어난 맛을 선보이기 위한‘한우 스페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1층의 스테이크 하우스‘맨해튼 그릴’에서 진행하는 이 행사는 등급 1+이상의 질 좋은 한우의 안심ㆍ등심ㆍ립아이를 사용해 스테이크는 기본이고 라임향의 한우 육회를 비롯, ‘한우 소꼬리 콘소메’ 등을 선보인다.
네상스 호텔 김난희 홍보마케팅 팀장은 “한우 소비를 촉진시켜려는 마음을 담아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외국인 이용객들에게 한우를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코스는 총주방장(사진)이 엄선한 두 가지가 준비돼 있다. 검정 올리브와 생강 드레싱의 한우 카르파초와 상어 지느러미를 곁들인 한우 소꼬리 콘소메 수프 등 동ㆍ서양의 오묘한 조화를 맛볼 수 있다.
코스 메뉴의 가격은 8만5000원과 9만5000원(세금·봉사료 별도). 예약·문의 02-2222-8637

프리미엄 윤경희 기자
사진=프리미엄 최명헌 기자[choi31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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