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중국·베트남 3국/코콤규제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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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연합】 미국·일본 및 유럽의 주요국가들은 북한·중국·베트남을 대공산권 수출통제위원회(코콤) 규제완화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일본 외무성 소식통을 인용,미국 등이 이들 국가의 정치개혁과 민주화 지연을 거론,이들에 대한 코콤규제 완화는 시기상조라고 주장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북한·중국·베트남의 코콤 규제완화 배제로 당분간은 구소련·동유럽제국을 대상으로한 코콤규제 완화만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 코콤가맹국들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던 실무회의에서 코콤규제 완화대상국 문제를 논의한 끝에 북한 등 3국에 대해서는 규제를 계속한다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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