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2∼3개월내 실각/러 국립대학장/보수파서 실권잡을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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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연합】 러시아 개혁파 이론면의 선두주자인 유리 아파나셰프 러시아 국립인문대학 학장은 17일 『보리스 옐친러시아대통령은 앞으로 2∼3개월 이내라도 알렉산드르 루츠코이부통령을 중심으로 하는 민족·국가주의자그룹에 실권을 빼앗기게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일본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8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아파나셰프학장은 이날 『옐친대통령이 실각한후 군·군산복합체·구소련공산당 관료층을 기반으로 하는 신체제아래 기업·토지의 자유화가 포기되고 민족운동이 탄압받게 될 것이며 러시아국내 각지에는 비상사태가 도입되는 「동결의 시대」가 다시 오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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