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절벽 한 평 깎아내 둥지 튼 로체원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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깎아지른 절벽에 한 평 남짓한 공간. 이곳이 '2007 히말라야 로체.로체샤르 남벽 원정대'(중앙일보.KT 후원, 신한은행.㈜트렉스타 협찬)의 캠프2(해발 6800m)다. 설빙 절벽 구간을 파서 겨우 텐트 2동을 설치한 캠프2에서 15일 새벽 배영록 대원이 날씨를 살펴보고 있다. 배 대원은 홍성하.신동민 대원과 함께 캠프3 지점(7400m)까지 거의 다 올랐으나 갖고 간 로프가 부족해 철수해야 했다. 원정대는 캠프2와 캠프3 사이인 7200m 지점에 임시 캠프까지 설치하고 막판 피치를 올리고 있으나 여전히 캠프3 구축에 애를 먹고 있다.

로체=김춘식 기자

■화보 photostory.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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