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유 로비창구 의혹 한모씨 붙잡아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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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다단계 판매회사 제이유그룹의 불법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15일 제이유그룹의 '로비창구'로 의심받는 한모씨(46)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한씨는 제이유그룹 주수도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2002년 말께 제이유에 납품하는 의료기기 업체를 운영하다 주 회장과 인연을 맺었고, 폭넓은 인맥을 인정받아 제이유에 영입된 것으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해 한씨를 제이유 계열사 자금 3억원을 빼돌려 이 가운데 2억원을 경찰 간부에게 건넨 혐의(횡령)로 불구속 기소했다. 그러나 한씨의 정.관계 로비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다.

민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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