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걷는 내비게이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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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면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SW) 전문업체인 시터스가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도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는 내비게이션 SW '루센 PDA'를 출시했다.

개인휴대단말기(PDA)에 탑재되는 이 SW는 길 안내 기능에 운전자와 보행자 메뉴를 각각 갖추고 있다. 보행자 메뉴에 들어가면 목적지의 방향과 거리 등 길 안내 정보가 나침반 모양과 함께 표시된다(사진). 보행자는 걸어다니면서 수시로 ▶목적지 현황(공공기관 등)▶직선거리(출발지~목적지)▶보행자 이동거리▶남은 거리▶경과 시간 등 다양한 정보를 체크할 수 있다. 이 회사의 이준표 사장은 "그동안 차량용으로 쓰이던 내비게이션을 보행자까지 이용할 수 있게 했다"고 소개했다. 이 SW는 특히 '아웃 도어'메뉴가 있어 등산.낚시 등 야외활동 중에는 일출.일몰.별자리 등의 레저 정보도 알려준다. 이 SW를 이용하려면 PDA에 ▶데이터 처리속도 200㎒급 이상 중앙처리장치(CPU)▶포켓PC 2003 이상의 운영체제(OS)▶내장형 스피커▶SD 메모리카드 슬롯▶GPS수신기 등이 달려 있어야 한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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