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유공 "서울찬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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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마산=유철종기자】서울연고의 일화·유공이 프로축구 14주째 경기에서 나란치 1승씩을 추가했다.
일화는 27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포철과의 경기에서 골게터 이상윤(이상윤) 이 혼자 두골을 뽑는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쾌승, 지난 4월25일 대우전(4-0) 이후 9게임만에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일화는 4승9무1패(승점17)를 마크, 현대·LG와 함께 공동선두를 형성하게 됐다.
팀통산 1백승 고지에 1승을 남긴 포철은 이날 일화에 덜미가 잡힘으로써 3연패의 늪에 빠져들었다. 또 부산경기에서 유공은 1-1에서 후반10분께 최윤겸(최윤겸) 이 천금의 결승골을 터뜨려 홈팀대우에 2-1로 역전승, 3게임 무패행진을 계속했다. 한편 마산경기에서 LG는 현대와 접전 끝에 1-1로 비겨 5게임 무패행진을 계속했다. 현대는1-0으로 앞선 전반27분 LG 손형선(손형선) 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내줘 단독선두에 나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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