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부고와 경남여고가 제26회 대통령배 고교배구대회에서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16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최종일 남고부 리그에서 봄철연맹전(3월)·중앙배대회(5월)우승팀 인하부고는 주장 하종민의 공격주도로 마산중앙고를 3-0으로 셧아웃, 파죽의 4연승을 거두며 올 시즌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인하부고는 지난79년 제12회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13년만의 패권탈환에 성공했다.
한편 여고부 결승에서 경남여고는 주니어대표출신 장소연 김영화를 주축으로 광주송원여상을 3-0으로 완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로써 경남여고는 봄철연맹전·중앙배대회 등 올 시즌 3관왕에 오르는 한편 올 시즌 들어 14연승 무실세트로 최강의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