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국 일 파병 신중 촉구/아세안·유엔사무총장은 “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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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대북·홍콩·유엔본부 AFP·로이터·공동=연합】 동아시아­태평양 각국은 16일 중의원이 자위대 해외파병을 합법화하는 평화유지활동(PKO) 협력법안을 통과시킨데 대해 일본이 자위대 파병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대변인은 이날 『역사적인 이유로 일본의 해외파병은 매우 민감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중국은 일본 정부가 신중하게 행동해줄 것을 원해왔다』고 덧붙였다.
대만정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웃 국가들의 우려를 덜기 위해 일본은 이 문제를 신중히 다루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회원국 정부들은 일본의 PKO법안 통과에 대해 조심스런 환영입장을 나타냈다. 호주도 이번 PKO법안통과에 우려를 표명하지 않은채 일본의 PKO참여를 계속 지지할 것이며,캄보디아에서의 인적기여를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트로스 부트로스갈리 유엔사무총장도 성명을 발표,자위대 파병 법안통과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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