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1위,2위는 농진공/정부투자기관 작년경영실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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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부동산 침체영향 토개공 꼴찌로
23개 정부투자기관중 지난해 경영실적이 가장 좋은 곳은 한국수자원공사로 평가됐다. 2,3위는 농업진흥공사와 한국전력공사가 차지했다. 반면 가장 나빴던 곳은 한국토지개발공사. 수자원공사는 올해 종합평점 92.49를 받아 90년 실적 10위(평점 90.58)에서 1위로 올라선 반면 90년 11위(평점 90.58)였던 토개공은 평점 85.48을 받아 최하위로 물러섰다.
평점에 따라 수·우·미·양·가로매겨지는 실적평가는 수자원공사를 포함한 11개 기관이 「우」를,나머지 12개 기관은 「미」를 받았다.
이같은 정부투자기관의 경영실적은 대학교수·공인회계사·관계전문가 등 37명으로 구성된 경영평가단(단장 송대희·KDI선임연구위원)이 매겨놓은 것으로 이에 따라 기본급의 최고 3백25%까지 차등지급되는 인세티브상여금을 수자원공사와 농업진흥공사는 각각 2백95% 받는 반면 토개공은 가장적은 2백35%의 상여금만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영실적 1위로 평가된 수자원공사는 임하·남강다목적댐과 대불단지 용수도건설 등 주요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했고 매출원가율 하락,시화지구 개발사업과 단지분양 목표 초과달성 등이 높게 평가됐다. 반면 토개공은 지난해 부동산경기 진정 등으로 주거용지는 계획대비 65.6%,공업용지는 42%에 그쳤고 판매비가 크게 증가한 점이 감점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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