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코미디 『복카치오92』 개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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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성인코미디 『복카치오92』가 지난해 『복카치오91』에 이어 개봉된다.
억압된 성 의식을 지닌 여자와 자유분방한 섹스주의자인 또 한 여자의 상반된 성 심리를 대비해 그 둘이 결합된 건강한 성 가치관을 찾아본다는 게 제작의도라고. 그런 진부한 주제와는 관계없이 보고 즐기고 버리면 그만인 에로코미디영화다.
정사신을 남발하지 않고 그 대신 탄력적인 여성의 몸매를 에로의 관점으로 담은 게 발전이라면 발전이다.
42세로 데뷔하는 김기영 감독은 『신세대의 성 풍속을 약간 과장해서 그렸다』는데 민지아·우아미·오미경 등 1m70㎝급인 세 여자연기자의 몸매가 구경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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