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성 강한 '이순재송' 제대로 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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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공개된 '이순재송'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순재송은 극중에서 '사랑은 개나 소나'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트로트곡으로 이순재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와 맞물리는 장면 이후 '이순재송'이라 불리고 있다.

'이순재송'을 부른 가수는 극중 유미(박민영 분)의 엄마이자 가수 역할로 출연 중인 뮤지컬 배우 이경미다. 지난 3월 9일 방송분에서 유미 엄마는 '사랑은 개나 소나'가 담겨진 앨범을 발표했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개는 반갑다고 꼬리나 치지/소는 음메음메 울수나 있지/나는 바보라 당신 잡지도 못해/LA 로 훌쩍 가버린 당신/사랑은 개나소나 다한다지만/

나는 개소만도 못한 바보야/사랑은 개나소나 다한다지만/나는 개소만도 못한 바보야".

이 노래는 최근 이순재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가 소개되는 과정에서 주제곡으로 쓰였다. 이때부터 '이순재송'이라는 별칭이 붙은 것. 이후 이순재송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가사가 귀에 쏙쏙 들어온다" "애절한 가사와 이순재의 슬픈 첫사랑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노래의 중독성이 너무 심한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이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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