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PKO법안 야 반대속 오늘 참원통과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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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이석구특파원】 사회당과 공산당의 지연 전술로 일본 참의원 본회의 통과가 늦어지고 있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이 자민당의 강경방침으로 8일중 처리될 전망이다.<관계기사 2,5면>
자민·공명·민사당은 6∼7일 사회당과 비공식 절충을 계속한 끝에 ▲사회당이 시모조 신이치로(하조진일랑) 참의원 국제평화협력특별위원장을 상대로 제출한 불신임 결의안을 8일중 처리한후 ▲사회당이 불참한 가운데 3당의 다수결 투표로 PKO협력법안을 통과시키는 방향으로 대체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회당내에는 PKO법안 통과저지를 위한 실력투쟁을 계속 벌여야 한다는 주장이 강력 제기되고 있어 PKO법안 처리 계획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 자민당은 PKO법안이 8일중 참의원 본회의를 통과하면 곧바로 중의원으로 보내 10일부터 중의원 국제평화특별위 심의에 돌리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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