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선수 출신 탤런트 최현호, 이진과 결별 후유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최현호 · 이진 (사진=최현호·옥주현 미니홈피)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 연기자 최현호(31)가 핑클 출신 이진(27)과의 결별 후유증을 앓고 있다. 최현호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2003년 이진과 열 달 정도 사귀었고 이듬해 피치 못할 이유로 헤어졌다"며 "그 후 일이 손에 안 잡혀 연기학원에만 다녔다. 후유증 때문에 연애도 못 했다"고 말했다.

그는 "헤어진 뒤에도 가끔 전화통화를 하고 차도 마셨지만 요즘은 연락하지 않는다. 역시 사랑했던 사람을 그냥 좋아하기만 할 순 없는 것 같다"며 씁쓸해 했다.

1996년부터 2001년까지 태극마크를 달았고,비인기종목 선수로는 드물게 팬클럽을 갖고 있었던 최현호는 2004년 연예계로 진출했다. 193㎝의 훤칠한 키에 누드집을 냈을 정도인 조각같은 몸매,수려한 외모로 주목 받았다. 연초 두 사람이 놀이공원에서 찍은 스티커 사진이 유포되면서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이 때는 이미 헤어진 상태였다는 것.

최현호는 얼마 전 Mnet '재용이의 순결한 19세'에서 '사귀는데 안 사귀는 척 한 커플' 1위에 자신이 오른 걸 보고 텔레비전을 부숴버리고 싶었을 만큼 화가 났다고도 했다. 격앙된 목소리로 그는 "나는 괜찮지만 여자는 뭐가 되느냐"며 헤어진 상대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녀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난다"는 최현호는 "연기학원에서도 눈물 신 연기를 잘 해 사람들에게 '사연 많은 남자1'로 불렸다"고 말했다. 3년간 15㎏을 감량하며 몸 만들기에 전념했고, 조만간 영화로 컴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