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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산책] 박여숙화랑 개관 20돌展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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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여숙화랑 개관 20돌展

1983년 서울 청담동에 문을 연 박여숙화랑이 개관 20돌을 맞아 27일까지 기념전을 열고 있다. 화랑 대표인 박여숙씨의 이름을 딴 상호를 지어 화제가 됐던 화랑은 그동안 1백70여 회의 기획전과 30여 차례가 넘는 해외 미술견본시 참가, 한국 도자기 전통을 살리는 '우리그릇 려' 운영 등으로 국내외 미술계에서 한국 미술의 위상을 높였다. 20주년 기념전에는 그동안 인연을 맺어온 정종미씨의 '몽유도원도' 등 한국 작가 20명의 축하 드로잉과 작품, 크리스토.빌 베클리.패트릭 휴즈 등 외국 작가 8명의 근작이 나왔다. 02-549-7574.

*** 서용씨 '돈황벽화'展

중국 중앙미술학원에서 벽화를 공부하고 있는 서용(41)씨가 9~17일 학교 미술관에서 연 '돈황벽화'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대 미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중국 유학을 떠났던 그는 1997년 돈황으로 가 7년 세월을 돈황과 함께 하며 그 객관적.주관적 표현에 매달려 왔다. 돈황벽화를 스승 삼아 임모 작업과 재해석을 시도한 이번 전시에는 '산화가(散花歌)' 등 20여 점이 나왔다.

*** '욕망의 유토피아'展

경기문화재단이 기획한 '욕망의 유토피아'전이 24일까지 수원 인계동 경기문화재단 아트센터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돈과 소비문화, 대량생산과 상업주의 등 후기 자본주의 사회에 두드러진 욕망의 뒤틀린 모습을 소재로 한 근작을 박진하.손성진.심혜정.염중호.임선이.전상옥.전신덕씨가 출품했다. 031-231-7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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