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무기 갖춘 23만병력/일 자위대 규모/해상·항공전투력 뛰어나

일본 자위대의 해외파병을 허용하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 협력법안의 일본국회 통과가 확실해짐에 따라 일본군사력의 실체인 자위대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일본 자위대는 『일본의 평화와 독립을 지키고 안전을 보호하며 외부로부터 직·간접침략에 대처하기 위한 실력조직』으로 54년 7월 자위대법에 따라 설치됐다. 자위대의 구성은 육상·해상·항공자위대의 3개 부문으로 나뉜다.
육상자위대는 육상막료장 지휘하에 육상작전을 수행한다. 정원 18만명(현재 14만8천4백13명).
육상자위대는 일본을 북부·동북부·동부·중부·서부의 5개 방면대로 나눠 담당하며 각 방면대는 방면총감부·사단·기타 직할부대로 편성돼 있다.
사단은 육상자위대의 기본적 단위부대로 모두 13개 사단이 5개 방면대에 배속돼 있다.
주요무기는 전차 1천2백30대,야전포 8백49문,헬리콥터 4백4기 등이다.
해상자위대는 해상막료장 지휘하에 해상작전을 주임무로 하며,정원 4만6천85명(현재 4만2천2백45명).
해상자위대는 자위함대·5개 지방대·교육항공집단·연습함대로 구성된다.
주요 전투함정 1백70척(31만9천t)은 수적으로 세계 제7위 규모지만,주요함정 모두가 대 잠수함전 능력을 갖추고 강력한 대 자수함 초계비행 능력을 보유하는 등 질에 있어서 세계 최정상급이다.
항공자위대는 항공막료장 지휘하에 정원 4만7천5백55명(현재 4만3천3백59명)으로 돼있다. 주요부대는 항공총대·항공교육집단·항공지원집단·항공개발실험집단·방위청장관 직할부대로 편성돼 있다.
작전용 항공기수는 4백50대로 세계 제20위 수준이지만 전국 28개의 레이다기지·F15기 1백43대·지대공미사일 등을 포함한 요격전투능력은 미국·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제3위로 평가된다.
일본 자위대는 최근들어 경기호황에 따른 인재난,고령화 경향에 따른 젊은층 인구감소,소위 3D 기피현상으로 심한 모집난을 겪음에 따라 복리후생예산을 대폭 늘리는 한편 전체 5% 범위안에서 여성대원을 허용하는 등 인원확보를 위해 고심하고 있다.<정우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