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행사 파문예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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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31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릴 예정인 전교조 창립3주년기념 전국교사대회에 현직교사 및 학생들의 참여를 적극 저지하라는 공문을 최근 강원·경남·충남도 교육청 등 일부 시·도 교육청이 일선학교에 내려보낸 것으로 밝혀져 전교조와 일부교사들이 반발.
특히 강원도 교육청의 경우 행사당일과 전날 터미널·역 등에 장학사·교장 등이 지키고 있다가 서울로 가는 교사·학생을 막으라고 지시해 행사참가교사들과 충돌이 예상되고 경남도 교육청은 행사에 참여한 교사들은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밝혀 또 한차례의 파문을 예고.
일부교사들은 『시대가 변하고 있는데도 전교조 문제해결 등 근본책은 강구하지 않은채 무조건 틀어막으면 능사라는 구시대의 사고방식에 매여있는 교육청 등 관계당국의 태도가 안쓰럽기조차 하다』며 답답해하는 표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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