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제 구입때 「기능」 우선고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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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젊은층­디자인,중·노년층­AS중시/삼성경제연 조사
우리나라 소비자들도 이제는 주요 내구재를 구입할때 겉모양이나 메이커의 유명도보다는 제품의 기능을 우선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삼성경제연구소가 내놓은 「92년 2·4분기 소비자태도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주요 내구재 구입 선택기준으로 제품의 기능(55.8%)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으며 메이커(17.9%)와 아프터서비스(11.1%),가격(7.5%),디자인(6.5%) 등의 순으로 그 중요도를 삼고 있다. 연령별로는 젊은층이 기능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반면 중·노년층은 아프터서비스와 메이커를 많이 보고,소득별로는 고소득층이 디자인에 신경쓰는 반면 저소득층은 아무래도 가격을 많이 참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젊은층의 신용카드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소득수준별로는 고소득층의 경우 현금구입,중소득층은 카드이용,저소득층은 할부이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금 지급방법은 현금지급이 58.5%로 가장 많았고 할부와 신용카드도 각각 30.1%와 10.6%를 차지했다.
상품별로는 승용차의 구입시 디자인(14.8%)을 가장 많이 따지고 TV는 아프터서비스(16.2%)를,컴퓨터는 기능(62.3%)적인 측면을 우선적으로 꼽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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