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산다" 행동 신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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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김포 수도권 매립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환경처는 권이혁 장관이『지금과 같이 미묘한 때 자칫 주민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인터뷰를 사양하는 등 몸을 사리는 분위기.
특히 12일에는 중앙 환경분쟁 조정 위원회의 페놀사건 조정결과에 불만을 가진 대구시민 13명이 상경, 환경처 청사 입구에서 농성을 벌이자『환경처가 동네북이냐』며 볼멘 소리.
환경처 직원들은『주민들의 오해와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사태해결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면서도『앞으로는 문제가 생긴 후 욕을 먹어가면서 해결에 나서기보다 미리 주민들을 설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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