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순 올림픽 단·복 티킷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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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김일순(포철)이 장의종(대한항공)과 함께 바르셀로나 올림픽 테니스 단·복식 출전 티킷을 획득했다.
팀 동료인 이정명과 복식조를 이뤄 첫날 복식 출전권을 획득한 김일순은 14일 일본 오사카 만국박람회 기념공원 클레이코트에서 벌어진 바르셀로나 올림픽 출전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예선 3일째 여자단식 8강전에서 대만의 강호 왕시핑을 2-0(6-4, 6-3)으로 제압, 4강에 진출함으로써 단식에서도 올림픽출전권을 따낸 것이다.
김은 전날경기에서 첫 세트를 6-4로 이기고 둘째 세트 5-3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 이날 오전 계속 경기를 벌였다.
또 장의종은 전날 남자단식 8강전에서 대표팀 선배인 김재식(호남정유)을 6-3, 6-0으로 격파, 역시 올림픽단식 출전권을 확보했었다.
장은 팀 동료인 김치완과 함께 국제 테니스 연맹(ITF)의 자동 출전 케이스로 올림픽복식경기 출전자격을 획득한바 있다.
한편 여자단식의 기대주 박성희(동호여상)는 2회전에서 태국의 두앙찬을 2-0으로 완파, 8강전에서 중국의 첸리와 출전권을 다투게 되었으며, 김연숙(국민은)은 일본 엔도에게 2-0으로 완패,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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