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언급에 대한 윤태영대변인 브리핑내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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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자금수사=“대선자금 수사 문제에 대해 지금 모두에게 어렵고 고통스런 시기다.정도로 본다면... 대통령 주변 문제가 가장 적나라하게 노출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분명한 것은 유불리 호불호를 떠나 거역할 수 없는 거대한 시대정신의 흐름속에 있다.대통령이라도 이것을 멈출수도 없고 만들어낼 수도 없다.대통령이 만든 것 아니냐고 묻는 사람 있는데 대통령이 만든 것 아니다.어느날 시작돼 굴러가고 있다.

그런 흐름이라면 이런 시련이 선순환의 계기되도록 우리 모두 살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대통령도 부끄럽기 짝이 없지만 정치권 모두가 해야할 일은,속이고 회피하고 모면하려고 할 일도 아니고 또 가능하지도 않다.모두 반성하는 자세로 새로운 시대 흐름을 받아들이는 반성하는 정치가 필요하다”

◇고해성사=“고해성사를 이야기하는데 동서고금에 진실한 고해성사는 없었다.수사에 의해 진실이 규명될 수 밖에 없고 (각 당 대표들이 수사가 경제에 미친 영향을 말한데 대한 답변을 하면서 나온 것 같다고 대변인 설명)적극 협력하고 마무리지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제도의 개혁과 정당문화의 개혁,그리고 정치혁신의 결단이 필요한 때이다.그렇게 해서 다시는 불법 자금의 정치가 반복되지 않도록 10분의 1이라도 줄일 수 있다면 모두다 합심해서 그런 성과를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는 선량한 지혜가 필요하다.”

◇경제미칠 악영향=”(경제관련) 검찰에 명령할 처지가 아니다.그럴 법적 권한이 없다.우려를 표명함으로써 자기 한계선을 가게 하는 정도,검찰이 합리적 판단을 하게하는 정도밖에 할 수 없다.경제부담 때문에 수사 빨리 덮는게 좋다고 하는데 정치권이 출석이나 자료제출등 적극 협력하면 빨리 종결될 것이다.투명하게 털고 가면 경제에도 장기적으로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다.“

◇수사 공정성 시비=“공정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측근 문제는 이미 특검법 통과돼 있고 대선자금 문제도 머지않아 마무리되는 대로 시기 중첩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국회가 제안하면 대통령의 선거자금에 관한 특검을 받아 검증받는게 좋겠다.그 연장선상에서 불법 선거자금의 규모가 한나라당 불법선거자금 규모의 10분의 1이 넘으면 정계를 은퇴할 용의도 있다.더이상 아니면 말고 식으로는 안된다.명확한 사실과 증거를 가지고 공방을 하자.”

◇재신임 관련=“국민투표는 불가능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한다.그러나 양심의 부담과 책임정치의 취지를 고려해서 저나 주변 수사가 마무리돼 진상이 밝혀진 후 국민의 뜻을 살펴 최종 결단하겠다.”

◇국정쇄신=“정치공방에 시달려서 지도력이 흔들렸지만 정부의 책무는 하나도 빠짐없이 잘 하고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개각 문제는 할때 하더라도 분명한 이유를 갖고 하는 것이다.정치적 이유로 자주 바뀌어선 안된다.(선진국의 경우는 30개월,박정희대통령때 20개월,,,전두환 13개월...사례 들며) 대통령 힘 약할때 쇄신이란 이름으로 단명장관 양산했는데 결국 실패했다.”

◇대화정국 관련=“현 상황은 대통령의 뜻만으로는 대화하기가 어렵다.(총선이 아마 대선자금이 진행중이고 이런 이유등 감안한 것 같은데)총선후 대선자금 각종 수사가 종료된 후에 큰틀의 대전환을 모색하겠다.그때 새로운 상생과 화합의 새로운 정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국회와 정부가 서로 상생하는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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