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밖 '슈퍼지구' 찾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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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지구 찾았다'

유럽남부천문대가 태양계 바깥쪽 20광년 떨어진 곳에서 지구와 가장 비슷한 행성을 처음 발견했다는 소식이 25일 국내외 복수의 통신사를 통해 보도됐다. 일명 '슈퍼지구'로 불리는 행성 581c이 화제의 대상이다.

태양계 밖에서 지구와 환경이 유사한 행성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천문학자들은 이 행성이 지구와 비교해 약간 크고 5배 무거울 것이며, 바위와 빙하로 덮여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평균 기온은 섭씨 0도에서 40도 안팎으로 지구와 유사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 행성은 외계 생명체의 신비를 풀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우주선을 발사할 수 없을 정도로 먼 곳에 위치해 탐사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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