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도 "어린이의 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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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화랑가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모처럼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회를 마련하고 있다.
「국제 그림동화 원화 전시회」가 10일까지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으며 어린이들이 직접 제작한「어린이 그림전」이 9일까지 갤러리 아트빔(727-5540)에서 열리고 있다. 또 가정미술품들을 한자리에 모은「소생하는 꿈전」이 10일까지 신세계 백화점 미술관에서, 서양화가 이동표씨의「어머니의 모습전」이 15일까지 코리아나 화랑(720-5217)에서 열리고 있다.「국제 그림동화 원화전」에는 세계각국 34개국에서 1백43명의 저명한 일러스트레이터들이 3백여점의 그림책 원화들을 출품했다. 이들의 작품은 이미 그림책을 통해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친숙해진 작품들이다.
작가들은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안데르센상·노마상 등에서 여러 차례 입상했던 이들로 이들의 대표작들이 한자리에 전시되는 것은 국내 최초의 일이다. 이 전시회와 함께 1백60점의 세계 그림책 포스터 전시회도 함께 열리며 전시회 기간 중 미술관 옥외에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폐품 종이를 이용한 워크숍「제1회 한국종이미술공모전」도 마련된다.
「어린이 그림전」에는 지난 3월 갤러리 아트빔이 실시했던 어린이 미술 워크숍에서 제작된 작품 가운데 선정된 국민학생 및 중학생 21명의 회화와 지점토 공예작품들이 출품됐다. <이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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