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자사 자금지원 받도록 은행지급보증 연장 요청/삼미그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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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현철삼미그룹회장은 2일 이용만재무장관과 황창기은행감독원장을 방문,그룹의 어려운 자금사정을 설명하고 단자사들의 자금지원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거래은행들의 지급보증 연장과 신규 제공을 요청했다.
삼미그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극심한 자금난에 부딪쳐 증권시장에 끊임없이 부도설이 나돌았다.
특히 자금사정이 더욱 나빠진 지난해 12월이후 제일은행이 4백50억원,산업은행이 4백억원,상업은행이 3백억원의 지급보증을 제공,단자사들의 돈을 빌려 썼는데 최근 단자사들은 만기가 다 된 삼미그룹의 차입금 2천여억원의 대환을 위해 은행의 지급보증 경신과 신규보증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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