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 공원에 지하주차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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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시는 30일 용산구일대 주차 난 해결을 위해 청파공원에 지하주차장을 건설키로 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중 민자를 유치,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민간업체를 선정해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민자가 유치될 경우 종묘주차장과 같이 해당업체가 20년 동안 경영한 뒤 시에 기부 채납 형식으로 반환하는 형식을 취하게 된다.
지하주차장은 현재 공원면적 9천평방m(약3천평)규모로 건설돼 4백50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며 추정예산은 약82억원.
서울시는 그러나 현재의 공원부지가 시와 재무부·국세청·국방부·철도청 등으로 분리 관리되고 있어 이들 부처와의 사전협의과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지난해말 현재 용산구청의 주차공간 현황은 공영2천5백대, 민영 1만8천대 등 모두 2만5천 여대 분량이지만 등록된 자동차대수는 3만7천3백대로 1만2천3백대의 주차공간이 부족한 형편이다.
시는 또 한강로 2동 용산 제2공원 5천평방m에도 민자를 유치, 지하주차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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