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몽고는 우리영토”주장/내몽고지사/서방이 자치구 분리획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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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울란바토르 로이터=연합】 중국은 내몽고 자치구는 물론 독립국가인 몽고와 몽고인들이 거주하는 러시아 부리야트공화국도 모두 중국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중국 공안국 내몽고지사가 작성한 지난달 24일자 「비밀회담」은 미국을 비롯,서방국가들과 일본 학자들 및 라마교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등이 중국이 통치하는 내몽고 자치구의 분리를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중국은 이에 대항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회담은 「한나라의 몽고지역」이 지금은 몽고·내몽고 자치구·부리야트 등으로 돼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중국이 지난 60년 저우언라이(주은래)와 몽고간에 체결한 합의서에서 몽고를 독립국가로 승인한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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