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원자로 개발/2천1년까지 완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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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부는 오는 95년부터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차세대 원자로」기술개발에 착수,오는 2001년까지 이를 완성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동력자원부와 한전은 28일 과학기술처와 공동으로 「차세대 원자로 개발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확정지었다.
이날 토론회는 차세대 원자로 개발을 위해 국내 산업계·학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기술개발 사업단」을 구성키로 하는 한편 앞으로 10년동안 2천억원의 연구개발비와 2백50명의 전문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차세대 원자로가 개발되면 원전 건설기간은 현재의 64개월에서 54개월로 줄어들며 이용률도 80%에서 87%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원자로 개발은 세계적으로 「개량형 경수로」와 「피동형 경수로」등 두가지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정부는 외국의 기술개발 동향과 국내 기술동향을 분석,오는 94년까지 우리실정에 적합한 모델을 선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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