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1위···여보, 놀랐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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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판매하고 삼성투신운용이 운용하는 '당신을위한 삼성 코리아대표그룹주식펀드'.
이 펀드는 그 동안 한국 경제의 성장을 이끌어 온 15대 대표그룹을 비롯해 대형 금융그룹, 공기업들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하는 펀드다.
올해 1월 2일 판매를 시작,지금까지 주식형이 940억원, 혼합형은 770억원 어치가 팔렸다. 특히 주식형은 300여개에 달하는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올해 1분기(1~3월) 수익률이 1위를 차지하는 등 명품 펀드의 반열에 올라서고 있다.
삼성 코리아대표그룹펀드 중 클래스A형은 4월 16일 현재 지난 3개월 간 수익률이 13.86%에 달할 정도로 실적이 매우 우수하다.
이 펀드가 등장하게 된 배경은 이렇다.
1998년 불어닥친 외환위기(IMF) 이후 국내 주요 기업은 이른바 '뼈를 깎는' 고통을 수반하는 구조 조정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뤘다.
이와 함께 종전보다 우수해진 영업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우월적인 지위를 누리기 시작했다. 따라서 이런 기업들은 주식시장에서도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은 물론 앞으로 닥칠 급격한 환경 변화에도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논리가 성립된다.
특히 여러 그룹에 분산 투자하면 단일 그룹에 투자할 때보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이 장점이다.
삼성증권 분석에 따르면 5대그룹 계열 제조업체들의 순이익 비중은 IMF 이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5대 그룹 지수는 2002년 이후 5대 그룹을 제외한 가상 KOSPI 대비 40% 이상의 초과 수익을 보이고 있다. 결국 한국의 대표 그룹과 금융그룹,잠재적인 성장 기업 등이 앞으로 '한국 경제의 성장엔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투자 대상 종목군(유니버스)는 총 150개 종목이다. 이 가운데 40개 종목 이하로 압축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영한다.
주요 투자 대상은 ▶그룹의 경쟁력 강화 속에 이익 창출 능력이 개선되고 있는 기업 ▶글로벌화 시대에서 공격적 성장 전략 수립이 가능한 기업 ▶국내·외 환경 변화에서도 핵심적인 역량 강화와 미래상품, 미래시장 개척이 진행되고 있는 기업 등이다.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시황과 연동되는 마켓 타이밍 운용은 하지 않는다. 장기적인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삼성증권 자산배분전략파트 조완제 과장은 "당신을 위한 삼성코리아대표그룹 펀드는 투자 대상 종목을 일정 기준으로 제한하는 스타일 펀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스타일 펀드는 시장의 흐름에 따라 지수와 다른 흐름을 보일 수 있으며, 투자자는 이를 통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선취 수수료가 있는 A클래스와 선취 수수료가 없는 C클래스로 구성돼 있어 투자자가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환매 수수료는 가입 기간 30일 미만 이익금의 70%, 30일 이상~90일 미만은 이익금의 50%다.

프리미엄 최준호 기자
사진=프리미엄 최명헌 기자
문의=삼성증권(samsungfn.com/1588-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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