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요관리 계속 강화/민간소비·거품성장 해소안돼/경제장관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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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부는 경기가 하향안정기미를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 미흡하다고 보고 총수요관리를 더욱 엄격히 취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21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최각규 부총리주재로 재무·상공부장관·한은총재·청와대 경제수석이 참석한 모임을 갖고 한은이 분석한 1·4분기 경제동향을 점검,총수요관리가 보다 강화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모임에서는 1·4분기 경제동향이 성장률의 하향안정과 물가·국제수지의 개선등 바람직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아직도 민간소비가 성장률을 웃돌고 설비투자가 부진하며 성장률 자체도 당초의 감속목표에 비해 높다고 보고 통화관리를 포함한 총수요 관리의 지속적인 강화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통화량의 엄격한 관리와 함께 앞으로 3년정도의 중기계획을 세워 한은의 재할정책등 통화관리기능을 강화하고 정책금융을 축소하며 금리의 시장기능을 높이는등의 전반적인 금융정책 개선안을 마련,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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