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양파 16만t 수매/6월부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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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마늘 ㎏당 천15원·양파 백30원씩/당정회의서 확정
정부와 민자당은 21일 오전 당정회의를 열어 과잉생산으로 폭락세를 보이고 있는 마늘·양파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농수산물 가격안정기금 3백64억원을 들여 마늘 6만2천t,양파 9만7천t 등 모두 16만t을 대량 수매,비축키로 했다.
이날 당정협의는 마늘·양파가 집중 출하되는 6월 중순부터 마늘은 ㎏당 1천15원,양파는 1백30원으로 정부가 수매하거나 농협에 위탁판매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산 재고마늘도 2천t을 오는 25일부터 수매,가격하락을 방지하고 제주도 조생 양파도 2천t을 ㎏당 1백30원에 사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비지에 있는 농협의 전 금융점포에 「마늘·양파 애용창구」 5백곳을 설치하고 건강에 좋은 마늘·양파 더 사주기(먹기)운동도 벌이는등 소비촉진책을 쓰기로 했다.
양파값은 지난해 4월 도매가격이 ㎏당 4백50원선이었으나 현재는 3백원안팎으로 떨어졌고 마늘 역시 지난해봄 ㎏당 9백50원에서 7백50원으로 떨어졌다. 또 양파의 경우 올해 생산예상량이 지난해보다 26% 늘어난 67만t으로 전망되고 있고 마늘은 수요량보다 1만t이상 과잉생산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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