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오픈 미 해밀턴 첫 우승 영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대만선수와 접전
○…미국의 토드 해밀턴이 92아시아 서키트 9차 전 겸 제11회 매경오픈 골프대회에서 이 대회사상 첫 연장전 끝에 우승, 상금 5만 달러(약3천9백만 원)를 차지했다.
토드 해밀턴은 19일 남서울CC에서 끝난 4라운드 경기에서 대만의 린치에싱(임길상)과 8언더파 2백80타로 동 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 연장 첫 홀에서 린치에싱이 세컨드 샷에서 OB를 내는 바람에 쉽게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은 90년 이강선, 91년 최상호에 이어 조호상이 선두그룹에서 분전, 3연패를 노렸으나 7언더파 2백81타로 아깝게 3위를 차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아마부문에서는 국가대표 김주형(경기고2)이 4오버파 2백92타(80-70-70-72)로 2위와 9타 차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이용호씨 홀인원>
○…구력7년으로 핸디16인 이용호(스포츠조선부국장) 씨가 19일 한성CC에서 홀인원의 행운을 기록.

<회원모집 호조 보여>
○…경기도 포천에 건설중인 산정호수CC(대표 김종신)가 1차 회원모집에서 예상을 뒤엎고 의외로 좋은 반응을 보여 골프업계에서는 침체회원권 시장탈출의 청신호로 평가하고 있다.
산정호수CC는 지난1일부터 15일까지 개인 및 법인회원 6백 명을 모집했는데 80% 수준 인 4백82명이 신청, 30여%에 그쳤던 다른 신설골프장의 회원모집과는 대조를 보였다. <임병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