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무기밀매」 부인/미 상원,정보보고서 제출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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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 AFP·UPI=연합】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과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정부가 80년대 중반이후 사우디아라비아를 통해 미제무기가 시리아와 이라크 등에 이전되는 것을 은밀히 승인했다는 보도와 관련,부시 대통령은 이를 부인했으며 조지 미첼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는 의회에서 이 문제를 본격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18일 메인주 케네벙크포트에서 부활절 휴가도중 기자들과 만나 무기이전 문제에 관한 행정부의 비밀승인 여부에 관한 질문에 『그러한 사실이 없다』고 답하고 그러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논평은 하지 않았다.
미첼 민주당 원내총무는 19일 NBC방송과 가진 회견에서 의회가 이 문제에 관해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미 자신은 관련법률조항과 무기이전 문제 등에 관한 정보 보고서 제출을 요청해 놓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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