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뉴스 서울과 동시에/중앙일보 대구공장 준공(사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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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시간당 15만부 인쇄 최신 첨단시설 갖춰/광주는 8월… 전국인쇄망 구축
중앙일보사는 20일 오전 11시 대구직할시 달서구 성서 2차공단 1단지내 현장에서 대성황속에 대구공장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중앙일보사 대구공장은 시간당 15만부를 인쇄할 수 있는 최신 초고속 오프셋 및 컬러 윤전기를 비롯,신문제작의 모든 과정이 컴퓨터로 자동처리되는 최첨단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로써 영남지역의 중앙일보·중앙경제 독자들은 새벽에 발생한 국내외 뉴스를 생생하게 서비스받게 됩니다.
전국 동시 인쇄망 구축을 추진중인 중앙일보사는 서울 가락동 강남사옥에 이어 두번째로 대구공장을 준공했으며,오는 8월 광주공장이 완공되면 중부지역과 영·호남지역 등 전국이 동시인쇄망으로 연결되어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같은 내용의 최신 뉴스를 읽으실 수 있게 됩니다.
중앙일보는 이로써 지금까지 서울 본사·강남사옥에서 매일밤 늦게까지 제작하여 밤새워 지방으로 실어나르던 시대에 뒤떨어진 방식에서 탈피,서울 본사의 CTS 컴퓨터에 입력된 국내외 뉴스를 광케이블을 이용하여 대구공장으로 전송,서울과 동시에 인쇄하는 최첨단 시설과 방법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지난해 6월 착공하여 10개월만에 완공된 대구공장은 2백50억원을 들여 2천여평의 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연건평 1천9백여평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중앙일보사는 대구공장 준공을 계기로 전국 동시 인쇄망 구축에 그치지 않고 지방 특별취재부를 확충,정보의 불균형과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방면을 확대하여 현지소식을 더욱 충실하게 보도할 것이며 지방자치제를 정착시키고 지방문화를 꽃피우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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