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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룡 탈3진15 기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쌍방울 우완 강길룡(강길룡)이 강타선의 해태를 상대로 프로통산 2O번째 1피안타 완봉승을 끌어냈다. 강은 15일 해태와의 전주 홈 경기에서 빠른 직구와 낙차 큰 변화구를 구사, 9회까지 매회 탈삼진을 빼앗는 등 프로통산 두 번째 15개의 탈삼진기록을 수립했다. 강은 2회 초 해태 4번 한대화(한대화)에게만 중전안타를 허용하는 빼어난 투구를 보였다.
쌍방울 타선은 강의 호투를 발판으로 7안타를 몰아 때려 4-0으로 완승했다.
프로 2년 생인 강은 lm75cm 68kg의, 투수로서는 작은 체격을 지녔으나 코너 구석구석을 찌르는 절묘한 제구력과 명석한 두뇌 피칭으로 쌍방울 우완에이스급으로 평가돼 왔었다. 한편 삼성-롯데가 격돌한 부산경기는 주전급 투수들이 제 컨디션을 못 찾아 무려 25개의 안타틀 주고 받는 치열한 타격 전으로 전개된 끝에 삼성이 11-5로 승리했다.
삼성은 6-5로 앞서던 5회 초 6번 동봉철(동봉철) 등 4안타와 4사구2개로 대거 4점을 추가, 점수 차를 벌린 후 3회부터 등판한 이태일(이태일)의 역투에 힘입어 낙승했다.
◇15일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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