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회장 빠르면 내일 소환/전 사장 2명은 구속/현대상선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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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현대상선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 부장검사)는 정몽헌 부회장을 빠르면 16일 오후 소환,2백11억원의 비자금 조성과정에서 58억원을 탈세한 과정에 관여했는지를 수사한뒤 주말께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은 13일 현대중전기 사무실에서 압수된 현대상선 비자금조성 관련장부에 대한 검토와 범법사실 확인에 시간이 걸려 정부회장의 소환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앞서 현대상선 전사장 박세용(55·국민당대표최고위원 특별보좌역)·송윤재(57·동)씨등 2명을 15일 밤 탈세·사문서 위조 공범으로 구속 수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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