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경기 증가세 둔화불구/건설·내수 여전히 활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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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2월중 산업활동 동향
내수경기 진정이란 목표와는 달리 국내경기는 당분간 건설 및 내수산업을 중심으로 호조가 계속될 전망이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중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10%,제품출하는 12.5%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건설투자의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면적은 1월의 급증세(24.7%)에서 2월에는 상업·주거용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비 18.3% 줄었지만 국내건설수주는 1월(35.9%)에 이어 2월에도 29.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건축활황이 당분간 가라앉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었다.
소비관련 지표들은 설날경기로 1월에 매기가 집중된데 대한 상대적인 영향으로 2월에는 작년 같은달에 비해 도소매판매가 6.9%,내수용 소비재 출하가 7.2% 증가에 그쳤지만 1∼2월 전체로 보면 도소매판매가 8.9%(전년동기 7.2%),내수용소비재 출하가 14.1%(전년동기 16.1%) 증가,전체적인 내수경기의 둔화추세로 보기엔 아직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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