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적자 개선조짐 보여/2월 전월비 3억8천만불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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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 2월중 경상수지 적자폭이 원유와 화공품 등 일부 수입품목의 단가하락에 힘입어 1월보다 축소됐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월간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중 경상수지 적자폭은 전월의 13억6천만달러에서 9억8천만달러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금년들어 2개월동안의 경상수지 적자폭은 23억5천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4억달러가 줄었다.
2월중 경상수지 적자가 예상보다 개선된 것은 수출이 전년동월비 6.3% 늘고 수입은 5.3% 감소한데 따른 것인데 수입이 감소한 것은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이 줄어든 것 보다는 원유·석유제품·화공품 등의 수입단가가 내린데 따른 것이다.
2월중 경상수지 적자를 분야별로 보면 무역수지 적자는 8억2천만달러로 전월보다 4억4천만달러 개선됐고 무역외 수지적자는 여행수지 적자폭이 늘어 전월보다 5천만달러 늘어난 1억7천만달러였다.
이전 수지는 1천2백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한편 3월중 무역적자가 통관기준 7억5천6백만달러로 잠정집계 됨에 따라 3월중 국제수지는 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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