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석방 닷새만에 여장절도로 또 철장행(주사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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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30일 교도소에서 풀려난지 닷새만에 여장을 하고 옷가게에 들어가 돈을 훔친 채희준씨(28·무직·성남시)를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채씨는 29일 오후 8시40분쯤 서울 신사동 니꼬쇼핑센터 숙녀복매장에 짧은 치마·가죽점퍼차림에 화장을 하고 들어가 옷을 고르는 체하다 카운터에 있던 1만2천원이 든 판매원 임모양(18)의 핸드백을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당시 여자팬티등 여성용품을 지니고 있던 채씨는 『평소 여장을 하고 쇼핑하는 것이 취미』라며 『절도죄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25일 풀려난뒤 생활비가 떨어져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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