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삼성-FEI 국제 승마|베를린서 마장 마술 등 시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삼성 그룹과 국제 승마 연맹(FEl)이 공동 주최한 91삼성/FEl 국제 승마 대회 시상식이 FEI 회장인 영국의 앤 공주와 각국 대표 등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독일 베를린호텔에서 열렸다.
수상자는 장애물 경기 부문의 곤다 베트릭스(남아공)·파블로 곤잘레스(베네수엘라)·잔 호스테(자이르), 마장 마술의 빅터 피규로아(칠레)등이다.
삼성/FEI 국제 승마 대회는 세계 승마 대회 중 올림픽 승마 대회와 함께 규모가 가장 큰 대회.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 전세계 70개국 1천3백26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경기를 종합 평가해 시상하는 것으로 삼성은 지난 88년부터 대회 경비·대회 포스터, 우승 마필·마의 등 대회 운영에 필요한 경비 일체를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2년간 더 이 대회를 지원하게 된다.
한편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주영만 미주 전자 부회장이 대독한 기념사에서『본인을 비롯한 삼성그룹은 동물에 대한 애호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 같은 스포츠 행사를 통해 동물을 사랑하는 정신이 더욱 깊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