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황선 PD는 "3년 간 방송돼 온 여걸식스를 폐지한다"고 알렸다.
2004년 3월 '여걸파이브'로 출발한 여걸식스는 봄 개편 후 새로운 코너로 대체된다.
여걸식스는 입담좋은 개그우먼 정선희.조혜련을 비롯, 퇴사한 인기 아나운서 강수정과 가수 옥주현, 방송인 현영 등 걸출한 방송가 여걸들을 출연시키며 초기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출연자들은 종전 여성 연예인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방송에서 성형 사실을 고백하거나 메이크업을 완전히 지운 '생얼'을 공개하는 등 솔직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마지막 방송분을 녹화한 원년멤버 정선희와 조혜련은 눈시울을 붉히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KBS는 여걸식스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세 개의 새로운 코너를 구상중이며, 진행자로 강호동과 박경림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