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후보집 복면침입/도의원 아들 추락사망(주사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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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8일 오전 2시40분쯤 광주시 학동 719의 1 무등파크맨션 1동 201호 민자당 광주시 동구지구당 국회의원 후보 조규범씨(52)집에 같은 아파트 401호에 사는 전남도의회 유모의원(54)의 외아들(18·무직)이 복면을 하고 침입했다가 조씨에게 발각되자 달아나 이 아파트 10층난간 창문틀을 붙잡고 숨어 있다가 땅바닥에 떨어져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조씨에 따르면 『이날 새벽 안방에서 잠자고 있던중 문밖에서 인기척이 나 나가보니 복면을 한 남자가 급히 아파트출입문을 열고 달아나 경비원 이덕제씨(57)와 함께 손전 등을 들고 뒤쫓아가 이 남자가 10층 창문틀에 매달려 있다 떨어지는 것을 보고 내려와보니 1층 현관 경비실앞에 같은 아파트에 사는 유군이 머리에서 피를 심하게 흘린채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광주=구두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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