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여 실업농구 김정민 대형 센터로 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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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상주=신동재 기자】울릉도 출신으로 유일의 농구선수인 김정민(20·1m90㎝·코오롱)이 센터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실업 2년생인 김은 부상과 나이로 반은퇴 상태인 이은석(27)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며 제30회 전국 봄철 여자실업농구연맹전에서 공포의 센터로 탈바꿈, 팀내 최고득점을 올리며 팀을 4강에 끌어올리는 일등공신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주전자리를 꿰찬 김은 약점이던 근력과 파워를 보강, 골밑 싸움에서 크게 활약하며 대성의 가능성을 보였다. 코오롱은 3일 벌어진 신용보증기금과의 준준결승에서 김정민이 32점이나 올리며 골 밑을 장악한데 힘입어 69-57로 쾌승, 서울 신탁은행을 60-51로 꺾은 상업은행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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