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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수송 3.4호선운영사/한진해운·현대해상선으로/한국선주협 결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액화천연가스(LNG)수송선 3,4호선의 운영선박회사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외항선박회사모임인 한국선주협회는 지난달말 회원사들의 의견을 모아 LNG 3,4호선의 수송선박회사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을 각각 결정,한국가스 공사에 통보키로 했다.
가스공사는 명목상 선주협회·조선공업협회 등과 협의해 수송선박회사와 선형을 최종결정토록 돼 있지만 실제로 선형과 건조회사를 선정할 권한은 수송선박회사에 있기 때문에 선주협회의견이 받아들여질 경우 선형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각각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멤브레인·모스형으로 갈리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LNG 4호선은 1,2호선과 마찬가지로 모스형을 국내 단독생산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수주할 것이 확실시되는 반면 3호선은 멤브레인형 생산시설을 택하고 있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이 각축을 벌이게 됐다.
LNG수송선은 보통배와 달리 한척에 건조가격이 2억5천만∼3억달러에 이르는 고부가가치 선박인데다 앞으로 수요전망이 밝아 현대·대우·삼성등 국내조선 3사가 사운을 건 수주전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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