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상수도망건설/5단계/하루 2백20만t용량…국내 최대규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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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내년 하반기 착공 96년 완공
수도권지역에 국내 최대 규모의 광역상수도망이 새로 건설된다.
건설부는 29일 수도권의 용수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하루 2백20만t의 물을 공급하는 「수도권 5단계 광역상수도」를 내년 하반기에 착공,96년까지 완공키로 하고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5단계 사업에는 총 3천5백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하루 물공급량 2백20만t은 현재 전국의 하루 수도물사용량 1천6백27만t의 14%에 해당되는 사상 최대의 광역상수도 사업이 된다.
급수지역은 수도권내 36개 시·군으로 팔당댐으로부터 고양·김포·아산등 3방향으로 총 1백50㎞의 송수관이 매설되는데 사고발생 공사때 급수가 중단되지 않도록 두줄의 복선으로 매설키로 했다.
이와 함께 ▲원격자동계측제어설비등 첨단장비를 설치,물사용량에 따라 송수량을 자동조절케 하고 ▲유량계를 송수관로에 10∼20㎞단위로 설치,누수발생때 즉각적인 보수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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