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라 뱅크스의 솔직함은 어디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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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모델 출신 방송진행자 타이라 뱅크스(Tyra Lynne Banks)(34)가 자신의 토크쇼 '타이라 쇼 시즌2(원제 : The Tyra Banks Show)'에서 맨얼굴로 나와 직접 가슴 마사지를 해보였다. 타이라는 모델 은퇴 후에 더욱 볼륨감 있는 몸매를 가지게 됐다면서 본인만의 가슴관리 비결로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바셀린' 크림을 소개했다.

피부관리를 주제로 최신 기술의 관리법을 소개하던 9일 방영분 녹화에서, 방청객들에게 바셀린을 한 병씩 나눠준 타이라는 병 속에서 크림을 듬뿍 덜어내 직접 가슴에 발라 마사지를 했다.

탄력있는 가슴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밤 바셀린을 발라 마사지를 한다는 그녀는 부끄러움을 잠시 잊고 방청객, 시청자들과 뷰티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한 타이라는 자신의 클린징 노하우를 알려주겠다며 스튜디오에서 화장을 완전히 지운 쌩얼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시즌 1에서도 가슴성형에 대한 소문을 일축하기 위해 방송에서 초음파로 수술을 하지 않았음을 입증해 보이는 등 당당함을 과시해 왔던 타이라는 이날 녹화에서도 속 시원한 모습을 마음껏 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타이라 쇼'는 젊은 여성들의 관심사와 고민을 비슷한 세대의 진행자 타이라가 솔직하고 편안하게 풀어내면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시즌 2는 2006년 9월 미국에서 시작돼 170여개 채널에서 현재까지 방송 중이며, 한국에서는 케이블채널 '올리브'를 통해 지난 4월부터 방송되고 있다. 타이라 뱅크스는 2006년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도 선정된 바 있다. 방송은 4월9일 밤 10시.

이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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