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파일] 수배중 '파주 살인' 용의자 자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8면

지난달 25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전모(44.농업)씨 집에서 일가족 5명 중 2명이 둔기에 맞아 숨지고 3명이 중태에 빠진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파주경찰서는 9일 피의자 안모(43.농업)씨의 시체가 이날 오전 10시44분쯤 파주시 월롱면 능산리 낙원묘지 나무 아래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목에 점퍼 허리끈이 매여 있는 것으로 보아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이후에 저절로 끈이 끊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안씨가 사건 전날 저녁 도박빚을 융통하려고 전씨 집을 찾아가 전씨 아내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한 점, 범행 추정시간인 25일 오전 5시부터 두시간 동안의 행적이 확인되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안씨를 용의자로 수배했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