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 연도교 상판 붕괴 인부 3명 사망 2명 매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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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다리 상판일부가 붕괴된 소록도 연도교 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매몰된 인부들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5일 오후 5시쯤 전남 고흥군 소록도의 연도교 공사현장에서 교량 상판 일부가 붕괴되면서 작업 인부 16명이 부서진 상판 콘크리트 덩어리, 철근과 함께 20여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윤영근(59)씨 등 인부 3명이 숨지고 2명이 콘크리트와 철근 사이에 매몰됐다. 한 목격자는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옆 구간의 중앙부분이 푹 꺼지더니 인부들이 한꺼번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소록도 연도교 공사는 2010년 완공 예정으로 해상 2㎞, 육상 4.64㎞ 규모로 건설된다. 사고 지점은 현대건설이 시공 중이었다.

광주=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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