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6천만불 공사/현대중 인도서 수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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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현대중공업은 인도국영 석유회사로부터 5억6천만달러 상당의 해양설비공사를 수주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현대가 수주한 공사는 완공후 하루 원유 13만배럴과 가스 2백60만입방m를 생산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로 지금까지 우리나라 기업이 해온 해상 플랜트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인도 봄베이 해상 남쪽 45㎞에 있는 닐람필드에 설치될 이 설비는 원유와 가스를 가압,정제처리하는 생산 플랫폼 1기와 유정 가압설비 플랫폼 1기,원유를 추출하는 해상유정 플랫폼 1기,폐가스 연소설비 플랫폼 2기,플랫폼 연결교량 2기 및 해저송유관 1백35㎞,91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해상거주시설과 부대설비도 이뤄진다.
현대중공업은 한국수출입은행의 금융주선이 이뤄지는대로 이 공사를 설계에서부터 구매·제작·해상운송·설치 및 시운전에 이르기까지의 전공정을 자체 기술진으로 수행해 오는 94년 3월 발주처에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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